장강명의 [책, 이게 뭐라고]와 [5년 만에 신혼여행], 구병모의 소설 [아가미]를 읽었고 최인철의 [굿 라이프]를 읽었다. 오웰의 [동물농장]도 읽었구나. 다섯 권 모두 전자책으로 읽었다. 노안이 온 이후로 전자책이 훨씬 편해졌다. 밑줄을 치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아쉽지만. […]

장강명의 [책, 이게 뭐라고]와 [5년 만에 신혼여행], 구병모의 소설 [아가미]를 읽었고 최인철의 [굿 라이프]를 읽었다. 오웰의 [동물농장]도 읽었구나. 다섯 권 모두 전자책으로 읽었다. 노안이 온 이후로 전자책이 훨씬 편해졌다. 밑줄을 치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아쉽지만. […]
3연전의 마지막은 줌으로 진행했고 미디어의 특성이 반영된 돌발사건은 여전히 통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당황함의 사이즈가 처음보다 많이 줄어들었고 돌발 변수에 -매끄럽지는 않더라도- 대응할 방법을 하나 하나 터득하고 있다는 것. 그렇게 긍정적인 증거 중심으로 복기하면서 ‘뉴 노멀’에 적응해 가고 있다.
again ‘sing again’, 시즌 2여 어서 오라!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세계관은 일차적으로 各自圖生이다. ‘싱어게인’에서도 이 원칙적 세계관은 여전하지만 同舟相救라는 보완적 세계관, 연대의 세계관이 동시에 작동한다.
김영민의 텍스트( 『논어』는 어느 순간부터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 때문에 유명하다기 보다는 유명하다는 사실 때문에 유명한 텍스트가 되고 만 것이다.)를 패러디해서 슈퍼휴먼 현상을 정리해 본다면 슈퍼휴먼은 어느 순간부터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 때문에 가입하고 싶다기 보다는 가입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 때문에 가입하고 싶은 메일 서비스가 되고 만 것이다.
시각이 많이 달랐다.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평소대로라면 디베이팅을 하는 것보다는 서포트를 하는 쪽으로 내 스탠스를 정했을 것 같다. 그런데 하필 그 타이밍에 이 책을 읽고 있었다. 용기를 내기로 했다. 껄끄럽더라도 내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맞다고 […]
하퍼 리의 소설을 그래픽 노블로 재구성한 버전으로 봤다. (둘째에게는 책으로 읽으라며 종이책을 사주고 난 밀리의 서재에서 그래픽 노블 * 아이패드로 봤다. 둘째야, 미안) 변호사 핀치는 평면적이어서 리얼하지 않다. 20년 전이었다면 변호사 핀치를 리얼하다고 생각했을 것 […]
작년 여름, 코로나가 잠시 뜸했을 때 해방촌의 독립서점 투어를 했다. 그리고 거의 100만 년만에 시집을 한 권 샀다. 시집의 제목은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시집이, 다 읽지 못한 그 시집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가 […]
김영민의 글은 매우 재밌지만 그렇다고 -킬링 타임용으로- 술술 읽히는 내용이 아니다. 독특하다. 이 책 역시 다르지 않아서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으나 한 번에 쭉 읽어내려가기에는 벅찼다. 글을 꼭꼭 씹어먹어야 하는 보이지 않는 장치가 숨어있는 것 같은 […]
얼마 전 고객사 대표에게 30분 정도의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그가 보내온 생각(전략)에 대한 회신이었다. 그의 전략은 고장난 나침반과 찢어진 지도, 증기선 시대의 항해 경험에 근거하고 있었지만 선장(고객사 대표)은 그 사실을 모르거나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운에 기댄 […]
2019년에 E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2019년 5월에 THE LAB h 김호 대표와 함께 [아름다운재단]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 워크샵의 일부 내용과 후속 인터뷰가 다큐멘터리에 들어갔다. 코멘터리, 외모, 표정, 톤 앤 매너… 거의 모든 것이 방송에 적합치 않았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