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Underliner: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김민식

homo-underliner_1

이 책은 영어 학습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론의 핵심은 반복과 누적. ‘복리(複利)’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p 127
향상심이 강한 사람이 전날보다 매일 1퍼센트씩 자신의 행동을 개선하여 그것을 1년 365일 지속해간다. 그리고 그것을 1.01의 365승이라 생각하면 1이 약 38이 된다. 한편, 어찌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아서 전날보다 매일 1퍼센트씩 행동이 절하된 상태로 1년 365일을 이어나가면 0.026이 된다. 20년, 30년이라는 시간 간격으로 샐러리맨을 보고 있으면, 이 수식이 무척이나 현실적으로 와 닿든다.

p 131
외국어는… 매일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어 연습해야 늡니다. 왜? 언어는 한 번에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라 반복으로 익혀지는 습관이니까요.

생의 절반을 경과한 시점에 다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을 작년 연말에 곰곰히 했었는데 성인이 되어도 어학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끈기는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는 말(무서운 말이기도 한 것 같음.)도 있고 영어에 투자를 한다는 관점은 지양하라는 의견도 제시한다.

p 241
교육에서 중요한 비인지 능력 두가지가 나옵니다. 바로 자제심과 끈기입니다…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데에는 연령적 한계가 있답니다. 어린 시절에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가 분명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비인지적 능력은 그렇지 않다는군요. 성인이 된 뒤에도 끈기는 얼마든지 키울 수 있어요.

p 279
이제 영어에 투자하는 시대는 지나갔어요. 예전 같은 보상은 이제 없습니다. 영어 공부, 그 자체가 보상이어야 합니다…. 저성장 시대에 외국어 공부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현재를 즐기는 취미니까요.

내게 영어는 ‘투자’보다는 ‘생존을 위한 자구책’ 중 하나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요즘 내가 많이 한 생각, 그리고 Homo Underliner 프로젝트의 백그라운드와 비슷한 얘기도 나온다.

P 135
학생들의 학습 태도를 관찰해보면 대부분 머릿속에 ‘정보를 넣는 일(input)’에 집중하는데, 기억력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라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찾는 일(retrieval)’의 반복에 있답니다.

저자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범주의 책들도 많이 읽어 왔던 것 같다. 하기야 수십년간 일년에 100권 이상을 꾸준히 읽어왔다면 성공학 관련 책들을 피해서 읽기도 어렵긴 하겠다.

P 238
저는 시간 관리법을 좋아합니다. 결국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는 시간 관리에 달려 있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필요(need)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욕구(want)는 그 다음에 해결합니다…. 운동을 하는 것은 필요의 문제입니다. 운동을 꾸준히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죠. 쉰다는 것은 욕망의 문제입니다.

p 139
시간 관리 기술 중 뽀모도로 기법이라는 게 나옵니다. 타이머를 이용해서 25분을 세팅하고 그 시간 동안만큼은 다른 어떤 일이 생겨도 방해받지 않고 한 가지에만 몰두하는 시간 관리 테크닉입니다. 프란체스코 시릴로라는 사람이 대학생 시절 토마토 모양으로 생긴 파스타 요리용 타이머를 이용해 시간을 관리했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 ‘뽀모도로(pomodoro)’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라는 뜻

왕좌의 게임에서 티리온 라니스터가 존 스노우에게 했다는 충고.  나에게 적용을 해보면 어떻게 될까?

p 177
Never forget what you are, for surely the world will not. Make it your strength. Then it can never be your weakness. Armor yourself in it, and it will never be used to hurt you.

저자는 나이 마흔에 스노우 보드에 도전해서 이제는 스키와 스노우 보드를 모두 잘 탄다고 하는데… 잠시 마음이 흔들렸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키만을 탈 것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을 의식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생각엔 전적으로 동의한다.

p 205
인생을 천천히 오래도록 즐기는 비결은 오래가는 추억을 많이 남기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전에 해보지 않은 일,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이 많아야 하지요.

아래 몰입에 대한 정의가 재밌다. ‘쉽지도 버겁지도 않은 과제’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수준으로 작업의 난이도를 조정해 본다라는 개념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한 번 현재의 작업 환경에 도입해 보고 싶은 개념이다.

p 264
몰입은,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버겁지도 않은 과제를 극복하는 데 한 사람이 자신의 실력을 온통 쏟아부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저자 김민식은 MBC의 스타 PD였다. <논스탑>, <내조의 여왕>을 연출했던 그는 2012년 파업의 여파로 제작 부서가 아닌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파업 이후의 공백기(?)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연결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 조속히 MBC가 자기 자리로 돌아가길 빌어 본다.

p 291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어요. 어떤 식으로든 삶은 다 연결됩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소중한 경험으로, 삶은 결국, 하루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스크린샷 2017-03-14 오후 1.23.32

PD저널 인터뷰 기사- “파업 끝난지 5년…현업으로 돌아가지 못해 책 냈다”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60086

Author: Official PEAK15

충분한 가치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마케팅과 브랜딩의 문제로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는 기업고객을 위해 Consulting과 Facilitation Service를 제공합니다.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w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