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인텔, 1등의 오만 속에 불통의 벽 쌓아왔다”

가장 중요한 사업 파트너이자, 선배이자, 선생님이기도 한 김호 대표의 인터뷰가 크게 실렸다. 그가 놀라운 점은 자신의 입으로 한 지키기 어려운 말들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2014년에 함께 진행했던 한 워크샵에서 우리는 어떤 실수를 했고 이를 인지한 직후 곧바로 사과를 했다. (테이블에 놓여있던 당 보충용 간식이 유통기한을 넘겼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곧바로 수거를 하고 사과를 했다. 다음날 이어진 첫 세션에서 전날의 사고에 대해 사과를 하는 슬라이드로 시작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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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기사: 브랜드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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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동떨어져 있는 두 개의 기사를 골라담았다. 하나는 서강대 전성률 교수가 작성한  [2016년 소비자의 선택] 심사평이다. [소비자의 선택]은 중앙SUNDAY가 주최하고 중앙일보,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브랜드 시상식이다.(2016년 기준) 작년에 이 시상식 관련 기사를 눈으로 훑으면서 떠올렸던 생각들은 대략 이런 것들이었다. 기업과 미디어의 시대착오적 콜라보레이션… 조선시대에는 돈으로 관직을 샀다고(賣官賣職) 후손들이 기억하는데 오늘날에는 브랜드가 돈으로 상을 산다(賣賞賣勳). 온갖 시니컬한 생각들에 신문을 덮으려 할 때 전성률 교수의 심사평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의 강의를 수차례 들었고 그때마다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심사평을 그냥 넘길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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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기사: 대항마 포지셔닝

 

올해 3월 여성의 날 즈음하여 월스트리트의 황소상과 마주 보는 자리에 설치된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 statue)은 많이 신선했다.

포지셔닝은 언어적이고 개념적으로 사고되기 쉬운데 소녀상을 황소상 앞에 -글자 그대로- 포지셔닝 시키는 순간 절묘한 맥락과 새로운 의미가 생겨났다. 스마트했다. ‘대항마 포지셔닝’의 완벽한 케이스라고 생각했다. 잊고 지내다가 최근 이 소녀상에 대한 외국기사를 번역한 아래의 글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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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기사: 2017년 5월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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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기술보다 과학적 사고가 필요

대선이 끝났다. 당연하겠으나 누가 왜, 어떻게 이겼는가를 분석하는 기사가 꽤 많았던 것 같다. 선거판 내내 이 컬럼의 저자와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씁쓸해 했던 것 같다. 다음 대선엔 더 나은 과정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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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기사: 넷플릭스 & 무인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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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0만 가입자 거느린 스무살 넷플릭스의 습격

거침없다.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의 인터뷰. 기사 제목은습격이지만 전면전, 선전포고에 더 가까운 내용이다. 넷플릭스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소매유통을 담당하면서 시작된 기업이지만 이제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 몇몇 산업을 완전히 파괴하거나 특정 분야를 교란할 능력이 있는 기술)의 프론티어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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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기사: Pepsi, United, and the Speed of Corporate Sh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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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효기사]는 예외적으로 하나의 기사만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United Airline 이슈를 다룬 Harvard Business Review의 기사입니다.  칼럼의 영문 제목은 <Pepsi, United, and the Speed of Corporate Shame>이며 Andrew Winston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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