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여성의 날 즈음하여 월스트리트의 황소상과 마주 보는 자리에 설치된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 statue)은 많이 신선했다.
포지셔닝은 언어적이고 개념적으로 사고되기 쉬운데 소녀상을 황소상 앞에 -글자 그대로- 포지셔닝 시키는 순간 절묘한 맥락과 새로운 의미가 생겨났다. 스마트했다. ‘대항마 포지셔닝’의 완벽한 케이스라고 생각했다. 잊고 지내다가 최근 이 소녀상에 대한 외국기사를 번역한 아래의 글을 읽었다.
올해 3월 여성의 날 즈음하여 월스트리트의 황소상과 마주 보는 자리에 설치된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 statue)은 많이 신선했다.
포지셔닝은 언어적이고 개념적으로 사고되기 쉬운데 소녀상을 황소상 앞에 -글자 그대로- 포지셔닝 시키는 순간 절묘한 맥락과 새로운 의미가 생겨났다. 스마트했다. ‘대항마 포지셔닝’의 완벽한 케이스라고 생각했다. 잊고 지내다가 최근 이 소녀상에 대한 외국기사를 번역한 아래의 글을 읽었다.
대선이 끝났다. 당연하겠으나 누가 왜, 어떻게 이겼는가를 분석하는 기사가 꽤 많았던 것 같다. 선거판 내내 이 컬럼의 저자와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씁쓸해 했던 것 같다. 다음 대선엔 더 나은 과정을 볼 수 있을까?
거침없다.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의 인터뷰. 기사 제목은 ‘습격’이지만 전면전, 선전포고에 더 가까운 내용이다. 넷플릭스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소매유통을 담당하면서 시작된 기업이지만 이제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 몇몇 산업을 완전히 파괴하거나 특정 분야를 교란할 능력이 있는 기술)의 프론티어로 등극했다.
이번 [발효기사]는 예외적으로 하나의 기사만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United Airline 이슈를 다룬 Harvard Business Review의 기사입니다. 칼럼의 영문 제목은 <Pepsi, United, and the Speed of Corporate Shame>이며 Andrew Winston의 글입니다.
2017년 3월 마지막 [발효기사]와 4월 첫 번째 [발효기사] 사이에
2017년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었고 5개 정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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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편의점이 고령층 소비의 핵심경로로 활용된다라는 분석이 흥미롭다.
3월 [발효기사]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사이에 봄은 완연해졌고 세월호는 인양이 되었습니다.
제대로 다시 시작하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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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매니저에 대한 흥미로운 글이 있어 소개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이 글에 따르면 나는 전형적인 마이크로 매니저다. 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스트레스는 더 컸으리라… (미안합니다)
지난주에 발효기사와 관련해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너무 불친절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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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과 관련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프랑스 출장까지 가서 음식을 먹어보는 호사를 누려본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미슐랭 가이드’를 ‘미쉐린’이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미쉐린’이 만드는 ‘미쉐린 가이드’로 -제대로 한국에 맞게- 표기해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각설하고… 한국에도 NOMA와 같은 기업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브랜딩 효과 측면에서도 탁월하지 않은가?
내일은 뉴스의 홍수가 예보되어 있다. 보관하고 곱씹어 볼 가치가 있는 기사를 방주(方舟, ark)에 태워 오늘 내보낸다.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뉴스가 쏟아져 홍수가 되는 내일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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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가전’이라는 조어(造語)의 참신성이 마음에 드는 기사다. 급속한 노령화와 구조화된 저성장이 시작된 우리에게 있어 일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의 예고편 같은 존재라서 항상 관심이 간다. 아마도 가전 외 영역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제네릭化’가 우리나라에서 전개가 될 텐데 계속해서 눈여겨 봐야할 흐름이다.
오랜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여 매주 1회로 발행간격을 조정했다. 매주 목~토 사이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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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주제다. 저자의 견해에 총론적으로 동의한다. ‘한국적 상황과 맥락’이 언급이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너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채집’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발효’가 되기도 전에 존재 자체를 잊을 것 같기도 하고 PEAK15가 퓰리쳐상을 줄 것도 아니고… 월 2회 정도 기사 제목, 링크, 일부 인용 정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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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가 지식을 유통하고 소비하는 방법에 대한 기사. 기사는 재미있고 문제 제기는 정당하지만 지식 셀럽을 묘사하고 공격하는 방식은 ‘지식 셉럽’의 방식을 닮아있다. ‘그대의 수법을 그대에게 펼친다’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