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기사: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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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채집’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발효’가 되기도 전에 존재 자체를 잊을 것 같기도 하고 PEAK15가 퓰리쳐상을 줄 것도 아니고… 월 2회 정도 기사 제목, 링크, 일부 인용 정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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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셀럽’과 방송의 공모, 괜찮은 걸까

우리시대가 지식을 유통하고 소비하는 방법에 대한 기사. 기사는 재미있고 문제 제기는 정당하지만  지식 셀럽을 묘사하고 공격하는 방식은 ‘지식 셉럽’의 방식을 닮아있다. ‘그대의 수법을 그대에게 펼친다’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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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Underliner: 로봇의 부상, 마틴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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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부상]의 영문 원제는 [Rise of the Robots]다. rise는 fall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리 말로는 흥망(興亡) 정도가 될 것인데 이 책의 내용을 ‘흥망’이라는 단어로 요약해 보면 ‘로봇은 흥하고 사람은 망한다’ 정도가 될 것 같다.  (영문 부제는 ‘Technology and the threat of a jobless future’) 기술관점에서 시작된 -실직자로 가득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정치적 관점으로 전환/확대된다. 곧 망하게 될 다수의 사람들을 위한 저자의 대안은 ‘기본소득 보장 제도’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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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기사: 왜 아이폰은 실패하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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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기사는 ‘묵혀두었다 다시 읽어 봐도 여전히 가치가 있는 기사들을 채집/보관’하는 프로젝트다.(궁금하면 클릭) PEAK15의 ‘기사 냉장고’에 보관되는 첫번째 기사는 거의 10년 동안 발효가 된 칼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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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2007년 1월 9일 세상에 처음 공개되었고 이 칼럼은 5개월 후인 2007년 6월 18일에 작성되었다. 칼럼니스트는 Al Ries. 맞다. Jack Trout와 함께 기념비적인 책, [Positioning]을 쓴 그 사람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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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기사 시작

1.

매일 수많은 뉴스를 접하게 된다.
유통기한이 극도로 짧은 휘발성 강한 기사들, 클릭 횟수 제고를 목표로 양산되는 기사들이 다수다.

2.

생산자 관점의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은 PEAK15의 몫이 아닌 것 같다.
이런 저널리즘 환경에서 어떻게 뉴스를 소비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좁혀서 생각해 본다.

3.

수많은 기사를 접하고 그중에서 좋은 기사를 선별해내고
좋은 기사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영감을 얻고
결국은 독자적인 생각과 시도로 변환시켜 나가는 것.
이렇게 뉴스를 소비하고 활용하자.

4.

PEAK15는 시간을 두고 묵혀두었다 다시 읽어 봐도 여전히 가치가 있는 기사들을 채집/보관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醱酵記事(발효기사)로 명명되었고 Tag line은 ‘기사를 보관하는 PEAK15의 냉장고’ 로 정해졌다.

냉장고에서 발효시킬 기사의 범주를 김치칸, 고기칸…   이렇게 하지는 않았고 아래 세가지로 구성했다.

  • Brand Marketing
  • Communication & Message
  • Quotes

5.

1-4의 문제의식과 기획에 근거해 조완형 디자이너가 작업한 시안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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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Underliner: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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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Life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진행했던 PEAK15 디자인 연구소의 작업 [하루키의 물건들] by 박혜림 디자이너

p 222
내가 어렸을 때는 사회 자체에 ’발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과 제도가 서로 다투는 듯한 문제도 그 공간에 쭉쭉 흡수되어 그다지 큰 사회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회 전체가 둥글둥글 굴러갔기 때문에 그 동력이 다양한 모순이나 욕구불만을 삼켜 들였습니다. 말을 바꾸자면, 난처할 때 도망칠 수 있는 여지나 틈새 같은 것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도성장 시대도 끝나고 거품경제 시대도 끝나버린 지금은 그런 피난 공간을 찾아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큰 흐름에 내 맡기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식의 대략적인 해결 방법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큰 흐름에 내 맡기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식의 대략적인 해결 방법’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 대표적인 영역이 직업과 직장, 밥벌이에 대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하루키는 소설가에 방점을 찍고 쓴 글이겠지만 나는 내 직업을 대입하면서 읽었다. 그렇게 읽어도 대부분 말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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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Underliner Begins

1.

읽는 절대량이 크게 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空하고 가슴이 하다. 흡사 [메멘토]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다. 망각량이 독서량을 압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읽은 책에 대해 최소한의 기록이라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상당기간 PEAK15는 온라인상에서 ‘히키코모리’에 가까웠다. ‘은둔형 컨설턴시’로 포지셔닝을 할 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이렇게 방치할 수는 없다.(라고 수차례 생각을 했으나 여러 이유로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3.

프로젝트 Homo Underliner는 1과 2가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되었다.

타이틀 그대로, 책을 읽는 동안 밑줄을 쳐두었던 부분을 타이핑하고 중간중간  내 생각을 남기는 방식으로 포스팅하게 될 것이다.

4.

Homo Underliner의 부제랄까, Tag line으로 생각한 후보는 애초에 이것이었다.

I read therefore I am

I eat 또는 I play 정도였으면 아무런 부담이 없었을 텐데 I read는 나를 왜곡하는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다. 결국 내가 선택한 Tag line은 ‘P15 법카로 결제한 책들에 대한 기록’이다. (스폰서를 눈에 띄게 명기해야 프로젝트가 장수한다.)

5.

프로젝트 네임과 Tag line을 활용해 과거 피크15에서 함께 일했고 여전히 함께 일하는– 조완형 실장이 디자인한  이미지는 아래와 같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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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Epilogue: 4개 중소기업 마케팅 컨설팅 완료

시국이 어수선해도….  나라 사정이 말이 아니어도 할 일은 해야겠지요.

피크15는 2016년 10월과 11월, 2개월간 4개 중소기업의 마케팅 컨설팅을 수행했습니다. 자금력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상황을 감안해 제품 컨셉 수정/보완, STP 전략 수립,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등을 모두 포함하는 전방위적인 마케팅 컨설팅이었습니다.

피크15의 김봉수 대표는 “인테리어 소품, 스킨케어 디바이스, 모바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영역의 마케팅 컨설팅을 짧은 기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많이 바쁜 시간이었지만 최종 보고가 끝나고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밝은 표정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WK Marketing Group과 함께 진행한 이번 컨설팅에서 인연을 맺게된 중소기업의 성공을 기원합니다.